환난과 어려움, 고난, 누구든지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환난과 어려움과 고난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 환난과 어려움과 고난, 우리 신앙생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환난과 어려움과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왕자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즉시 전력 감이었습니다. 이집트 왕자라는 배경, 권세, 능력을 통해 바로 사용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난데없이 광야로 보내서 40년동안 살게 합니다. 모세가 이집트 왕자로서 권력과 배경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환난과 어려움은 피하고 싶습니다. 너무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환난과 어려움 앞에서 딱 두 가지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욥의 부인처럼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서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욥 2:9)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환난은 환난으로 끝나고 맙니다.
다음은 뭘까요? 광야 학교를 감당하는 겁니다. 환난, 어려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게 체질화 될 때까지, 단련되고 단련돼서 영적인 뱃살이 영적 근육으로 바뀌고 단단해 질 때까지, 영적인 근육이 아주 딱딱하게 굳은 살로 바뀔 때까지 아주 철저하게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