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뿐만 아니라 이 세상 역사,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시대를 보면, 높은 자리에 계시는 분들, 돈이 많은 분들, 좀 더 포악하고 잔인한 사람들이 득세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분들의 생각과 마음에 따라 이 세상의 역사가 결정되고, 이 세상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약하고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네 마리 짐승으로 대표되는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제국의 통치자들은 자기들이 가진 절대 권력을 가지고,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고 최종 결정권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 위에는 그 사람들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높은 분, 영화로우신 분, 존귀하신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분이 만유의 주재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분이 최종 판결을 내리시고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불의한 세상, 불의한 사람들이 득세하는 것 같은 이 세상에서 자기들의 재력과 물리적인 힘, 권세와 명예만 믿고 온갖 악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아야 합니다.
손해와 희생과 고난을 감수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최종 결정권자이고 최후 판결을 내리시는 재판장이고 주권자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만이 영원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