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감격이 기억나시나요? 그런데 이 감격은 점점 희미해지고, 어려움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어렵고, 저래서 힘들고, 우리 입에는 그때의 감격과 기쁨보다 불평과 불만만 남아 있는 것만 같습니다. 실제로 COVID 이후에 많은 분들이 한국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마치 히브리서 시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흔들고, 유혹하고, 핍박하고, 협박하고 그러는 바람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기지 못하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이 약해지고 유대교의 종교 문화에 대한 향수로 그리로 돌아갔던 그 모습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올바른 믿음을 갖어야 합니다. 올바른 믿음은 뭘까요? “그들은 그 말씀을 듣고서도, 그것을 믿음과 결합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히 4:2) 예수님을 믿었지만, 믿음은 믿음, 삶은 삶, 믿음 따로 삶 따로의 삶을 살았다는 겁니다. 결국 이런 믿음과 삶은 믿음을 떠나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숙한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초보적 교리를 제쳐놓고서,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 (히 6:1) 히브리서 수신자들이 교회를 떠나려고 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믿음이 초보에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고 이제는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의 장성한 신앙을 가져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는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