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 보면, 아무리 하나님을 열심히 잘 믿고 그렇게 해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닥쳐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감당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요? 히브리서를 보면,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절대로 그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반면에 우리가 믿고, 의지하고, 소망하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인지 정확히 알면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림 없이 그분을 의지하고 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어려운 환경과 처지가 아니라 예수님을 얼마나 그리고 얼마나 바르고 깊이 알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를 보면,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영원한 본향을 향해서 가는 나그네와 같은 신분에 걸맞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님만을 절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 세상을 절대화시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고, 적당히 세속적인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 세상적 가치관, 눈에 보이는 대로만 판단하고 눈에 보이는 현실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그 안에 안주하려고 하는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 교회가 너무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가장 근본적 원인은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히브리서 시대, 히브리서 수신자들에게 외쳤던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 본향을 기억하고 나그네 답게 이 세상을 살아가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