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감사예배"를 준비하면서
지역교회들이 “무슨 무슨 감사예배”라는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는 참으로 많습니다. 그 중에는 매년 연중행사처럼 드리는 감사예배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부활절 감사예배” “추수 감사예배” “교회설립 감사예배” 등입니다. 그런가 하면, “입당 감사예배”처럼 몇년에 한번 내지는 몇십년에 한번 있을 만한 감사예배도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생명샘 교회는 2013년, 2014년, 그리고 2016년 거의 연중행사처럼 이사했었고, 이번에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야말로 극적으로 이사하였습니다. 그래서, 감사예배를 드리기로 하였는데, 막상 그 명칭을 정하는 것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사 감사예배” (?) “입당 감사예배” (?) 결국, “이전 감사예배”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떤 종류의 감사건, 그 과정에서 어떤 사연이 있었건, 어떤 상황 속에서 생겨나게 된 감사이건, 모든 과정과 상황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 그래서 그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바로 “감사예배”가 아닌가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우리의 기도와 수고와 아름다운 마음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기도하였고, 수고하였던 생명샘 가족들,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었던 소중한 우리 이웃들과 미국교회 가족들, 그리고 그외의 모든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이전감사예배”는 그저 의례적인 감사예배가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모두에게 감사하는 진정한 의미의 “Celebration”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