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라는 단어는 “성인”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성도”라는 호칭은 믿음이 뛰어나고 특별한 삶을 살았던 분들에게 붙이는 호칭입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 교회에서는 이런 의미보다는 하나님을 믿기는 하지만 아직 집사님이 되지 않는 분들, 그렇다고 한국적 문화에서 호칭 없이 이름만 부르기는 뭐하고 그래서 부르는 호칭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도 “누구누구 성도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마치 집사님 아래 성도님,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성도는 원어로 “신에게 드리기 위해 구별된 물건이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들은 집사라는 호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디모데전서 3장에서 보면 그렇게 가벼운 직분이 아닙니다.
디모데전서 3장은 교회의 직분자들의 자격, 즉 감독과 집사의 자격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을 잘 보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보다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그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올바로 서 있는가?” 이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하고, 무엇인가를 이루겠다는 생각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서 있는가?” 항상 이것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에게 질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독의 자격도 그렇고 집사의 자격도 그렇고 이 세상에 완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교회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이 자체가 감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직분을 맡고 있다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감사가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삶으로 나타날 수 있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