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람들은 모두 근시안적 시각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눈앞의 현실에 촉각을 세우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나 영혼 같은 이런 것보다는 현재의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쉽습니다. 그러다 현실적인 문제에만 급급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탄의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는 우리가 신앙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사업상, 직업상 여러 이유로 신앙을 등한시하게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를 비롯한 죄악 가운데 참여할 수밖에 없도록 하고 그런 죄악을 교묘하게 합리화시켜 주어 계속해서 죄의 자리에 머물러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좁은 공간과 짧은 시간 속에서 갇혀 살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뭘까요? 영원을 생각하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면서 사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히 11:1)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존재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고 하는 그 증거가 바로 믿음인 것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있는 것이 없는 것이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