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8장 7절을 보면, 천사가 예수님 무덤에 갔던 여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니, 그들은 거기서 그를 뵙게 될 것이라고 하여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셨으니까 제자들도 갈릴리로 가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 바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지 않으시고 왜 갈릴리로 가셨을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제자들은 예수님을 갈릴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마태복음 4장 19절 “나를 따라오너라. 나는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제자들은 어땠을까요? 제자들은 두려워했고,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절망하고 있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제자들을 만나주시고,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사명을 주셨던 바로 그곳 갈릴리에서 다시 한번 사명을 확인시켜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둘째, 제자들을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1장 3절을 보면, 낙담한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 그런데 바로 그 다음을 보면, “그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들어서셨으나, 제자들은 그가 예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요 21:4) 예수님은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에 가셔서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각자의 갈릴리가 있습니다. 그 곳은 우리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곳이고 예수님께 처음으로 사명을 받았던 곳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사명을 늘 확인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순수한 믿음과 주님을 향한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