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마 6:24) 재물, 즉 사람에게 필요한 가치를 어떻게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용돈으로 주신 $100짜리 지폐 한 장과 용돈을 주신 아버지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어리석어서 물질과 창조주 하나님을 수시로 저울에다 올려 놓고서 저울질을 하곤 합니다.
때로 하나님을 선택하고 재물을 포기하지만, 사람 마음은 더 자주 재물을 선택하고 하나님을 포기합니다. 이게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숭배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마음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이런 맥락으로 보면, 걱정을 한다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가장 귀중한 하나님 대신 먹고 사는 문제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이게 우상숭배입니다.
걱정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의심할 때 마음 속에서부터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감정과 본능의 마음에서 하나님을 밀어내기 때문에 바로 걱정이라고 하는 우상숭배를 만들어 내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도움을 바라 보라는 말씀입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걱정은 다만 우리의 마음을 헤집어 놓고서 하나님을 향하지 못하도록 붙들어 맬 뿐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찾는 데 있어 걱정은 믿음의 반대말입니다. 걱정은 하나님을 향한 확신을 나약한 작은 믿음으로 만드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