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빈들에 있는 사람들을 먹이라고 사명을 주셨던 것처럼 또한 우리에게도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늘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이 이것 밖에는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최고의 결과를 요구하시는 게 아니라 그 최선의 과정, 즉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고 맡기는 것을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최고의 결과로 이끌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우리 힘과 능력으로만 감당하려고 한다면,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되고 안 된다는 말 밖에는 안 나옵니다. 결국 우리 능력으로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 능력을 공급 받을 수 있을까요? 마치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 본체에 붙어 있어야만 영양분을 공급 받을 수 있고, 그래서 그 능력으로만 포도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붙어 있을 때만, 즉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예수님 안에, 또 우리 안에 예수님께서 거하실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가질 수 있고, 그 능력으로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