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중에 대웅 형제님으로부터 재미있는 만화 동영상 하나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운전하는 차와 한 여자가 운전하는 차가 교차로에서 충돌을 했습니다. 차는 완전히 망가졌지만, 신기하게 두 사람은 다치지 않고 멀쩡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여자가 신기한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는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두 사람이 멀쩡하다니 이건 우리 두 사람이 맺어지라는 신의 계시가 분명해요.” 남자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자는 차로 돌아가더니 양주 한 병 들고 돌아왔습니다. “이것 좀 보세요. 이 양주 병도 깨지지 않았어요. 이건 우리 인연을 축복해 주는 게 분명해요.”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여자는 “우리 이걸 똑같이 반 씩 나눠 마시며 우리 인연을 기념해요.” 하면서 여자는 양주를 남자에게 권했고, 남자는 여자가 건네 주는 양주를 받아 절반을 마시고나서 다시 그 양주를 여자에게 건넸습니다. 여자는 양주를 받아 들더니 병 뚜껑을 닫고 그 남자의 옆에다 놓아 두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당신은 안 마셔요?”라고 물었습니다. 여자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제 경찰이 오기를 기다려야죠.” 정말 너무 웃겨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 남자는 아마 졸지에 음주 운전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재미있는 만화 동영상을 보면서 혼자 웃다 성경의 경고를 떠 올리게 됐습니다. 사탄의 유혹은 달콤하지만 항상 그 끝은 걸려 넘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