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부활절 뮤지컬을 본 적이 있는데, 예수님 대신에 십자가 처형을 면하게 된 사형수 바라바가 증언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라바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물론 상상을 기반으로 만든 대사였습니다. 바라바는 십자가 사형 집행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석방 됐으니 집에 가도 된다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이제 죽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목숨을 구하게 됐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에 풀려나고 목숨을 구하게 됐는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 하는 말을 들어 보니까 자기 대신 아무 잘못도 없는 예수님이라는 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꼼작 없이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분 덕분에 살게 됐던 것이었습니다.
그분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지금 쯤 자기는 십자가에서 죽었을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라바의 고백처럼 바라바 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들은 원래 십자가에서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바라바 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3일만에 부활하셨고, 그 덕분에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게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이고 하나님 은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 속에서 그리고 이번 한 주간에도 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