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는 요단강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했던 설교 말씀입니다. 이중에도 신명기 8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광야 40년을 보내게 하셨던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와 가나안 땅의 경계에 있게 됐던 것입니다. 

광야 생활이라고 하는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서 약속의 땅이라고 하는 풍요로운 삶을 앞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신명기 8장은 광야 생활을 잊지 말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40년 광야 생활 가운데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적용해볼 수 있을까요? 

우리 역시 광야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하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먹는 것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당신들에게 알려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신 8:3)라고 합니다. 

이는 먹는 것은 필요 없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살 수 있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사람들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말씀을 붙잡게 될 때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우리 필요를 우리 스스로 채우려고 할 때 너무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지치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어떤 상황도 이겨내고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