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1-15 09:06
인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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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981  

제가 아는 목사님이 있는데, 이 분은 같은 교회에서 9년동안 부목사로 섬겨왔습니다. 올 봄에 그 교회에 담임 목사님이 새로 부임하셨는데, 결국 제가 아는 목사님께서 사임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던 것 같습니다. 당장 목회지도 정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그동안 진행해오던 R-Visa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됐던 것 같았습니다. 

 

사모님이 일하는 직장을 통해 영주권을 진행하려고 하던 것도 잘 안 되고, 사모님도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절망적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말씀을 듣고 있는 저도 정말로 막막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은 얼마나 막막하겠습니까? 그게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두 분을 위해 식사 대접하고 기도하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 3개월이 지난 며칠 전에 그 목사님 가족의 소식을 듣게 됐는데,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목사님이 원래 사역하던 교회 교단의 훨씬 더 큰 교회의 담임 목사님께서 이 목사님과 함께 사역하자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R-Visa도 그 교회에서 해결해주시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모님도 다른 직장에서 Full Time으로, 평소 사모님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봄에 씨를 뿌린다고 해서 바로 열매가 맺지 않고 더운 여름동안 물을 주고, 비료를 주고, 잡초를 뽑고 그래야만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행했다면, 인내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실 약속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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