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큰 아이 어릴 적 사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때, 저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오늘말씀, 스바냐 3장 17절 뒷부분, 특히 개역개정 번역으로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17절) “아, 이 말씀이 그런 뜻이구나!!!”
“도대체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씀이 무슨 뜻일까? 얼마나 기쁘면 기쁨을 이기지 못할 수 있을까?” 이 말씀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말씀을 직접 경험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 사진을 보는 순간 그동안 그 질문이 전부 해결되는 것이었습니다. “아, 이 말씀이 그런 뜻이구나!!!” 하나님께서 여러분들 때문에, 여러분들이 올 한 해 동안 무엇인가를 대단히 잘 하고 얼마나 잘 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존재 자체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무슨 어마어마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내년에도 어마어마한 일이 있을 거 같지는 않지만, 확실한 것은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잠잠히 사랑해 주셨고, 하나님의 잠잠한 사랑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내년에도 역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잠잠히 사랑해 주실 것이고, 여러분들은 그 사랑 안에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가 소망이 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