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6장 12절을 보면, “믿음과 인내로”이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종교적인 의미의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동의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즉, 우리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믿음”은 예수님에 대한 개인적인 관계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동의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예수님을 믿는다.” “예수 믿고 천국 간다.” 잘못된 말씀이 아닙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개인적 관계를 가져야 하고 그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은 흔들림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신앙적 삶을 포함하는 말씀입니다.
“인내”는 “확고 불변” 즉, 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을 기다렸던 것처럼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브라함처럼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수신자들에게 이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어야 인내가 가능합니다.
믿음을 가진다면 어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믿음 때문에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에서 오는 흔들림 없는 신앙적인 삶, 바로 그것 때문에 인내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서 인내할 수 있는 것은 그분에게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믿음과 인내는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인내를 가능하게 하고, 인내는 믿음이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