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올해 두 번째 주일, 두 번째 주니까 이제부터 별로 새해 인사할 일이 없겠지만, 지난 주까지는 새해 인사를 참 많이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해 건강하세요.”라는 새해인사를 선호합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새해인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인 것 같습니다.
새해 인사는 아니지만, 유명한 광고가 있었습니다. 이 광고를 연초에 했었고 그래서 저는 이 광고에서 나오는 말을 새해인사로 착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여러분, 부자 되세요.” 사람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하면서, 무슨 복을 생각할까요? 보통 장수, 건강, 재물, 부자 되는 것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런 복의 공통점을 보면, 소유하는 것입니다. 가지는 것입니다. 가져야 하는 것이고 가지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는 복은 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유하기보다 존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는 복은 “우리가 어떻게 존재하는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가?” 입니다.
우리 성품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바뀌게 될 때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그분 자체가 복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그 자체가 복이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되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