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장은 믿음 장이라고 알려진 말씀입니다. 40장이나 되는 긴 말씀입니다. 지난 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장장 4일동안에 걸쳐서 묵상을 했습니다. 믿음은 무엇인가? 히브리서 11장 1절부터 3절에서는 믿음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합니다. 4절부터 40절까지는 믿음의 선진들의 믿음의 삶과 믿음의 행위에 대해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어떻게 보여 주고,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모태 신앙이라는 이유, 수십년 동안 교회를 다녔다는 이력, 목사라는 타이틀로 우리 믿음을 증명할 수 있지 않습니다.
믿음은 믿음의 행위, 믿음의 삶의 열매로만 증거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믿음에는 믿음의 행위와 믿음의 삶이 필요하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사탄은 적그리스도의 경우처럼 하나님을 대적하고, 우리가 믿음 자체를 가질 수 없도록 박해를 하기도 하지만, 반대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탄도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어. 하나님 믿는데, 광신자처럼 왜 그래?” “믿으면 되는 거지, 뭐 무슨 믿음의 행위니, 믿음의 삶이니, 귀찮게 그런 것들 필요 없어. 좀 편안하게 살아라.”라고 속삭입니다.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믿음이 드러나는 믿음의 행위, 그런 믿음의 삶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조금 힘들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