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수신자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두 가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죄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되셔서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위대한 대제사장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자신의 완전한 순종과 희생적 삶을 통해 우리 구원의 기반이 되셨고 우리 삶의 모델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우리 구원과 삶의 원천 되시는 대제사장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완전하신 순종을 우리의 순종을 위한 참된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수신자들의 문제를 사회, 문화의 한 현상으로 파악하지 않고 예수님에 대한 문제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수신자들이 처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는가?”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믿고 따르는가?”이었습니다. 배교와 불신앙의 위험을 단호하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 이유는 예수님에 대한 신앙이 약하고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여러가지 인간적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히브리서 말씀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우리들 역시 그런 인간적인 방법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해결이 없다면 진정한 해결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