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1-12을 보면, 침례 요한의 최후에 대한 사건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대 최고의 영적 지도자였던, 그래서 침례 요한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헤롯마저 어떻게 할 수 없었던 침례 요한이었지만, 그 마지막 모습은 허무하기가 짝이 없었습니다. 침례 요한은 태어날 때부터 특별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평가도 대단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침례 요한에 대해 “그는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다.” (마 11:9)는 평가와 함께 침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앞서서 예수님의 길을 닦을 것이라고 하셨고, “여자가 낳은 사람 가운데서 침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마 11:11)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야말로 그리스도인으로서 롤 모델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한 지인께서 이렇게 한탄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전에는 그렇게도 기가 막힌 시기에, 기가 막힐 정도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던 하나님께서 요즘은 자신의 기도를 전혀 들으시는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분의 안타까운 마음에 동의하였지만, 사실
그분의 그 한탄은 하나님께 대한 저의 오랜 질문이기도 하였습니다.
굳이 침례 요한이나 성경의 인물들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우리 자신을 보더라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이 고통이나 어려움을 면제받는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은 우리가 고통이나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침례 요한 같은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