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람들은 사실과 인식과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리고 사실과 인식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이사야 37장에 적용해 보면, 사실은 이미 앗시리아는 주변 국가들을 전부 멸망시켰고, 유다의 국토를 거의 다 점령했고, 이제 예루살렘만 남겨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예루살렘도 포위를 당해 꼼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게 사실입니다.
인식은 뭘까요? 앗시리아는 주변 국가들을 전부 멸망시킬 정도로 강대한 나라이고 항복하지 않고 반항하는 사람들에게는 잔인하게 응징하는 무서운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유다 역시 다른 나라와 다르지 않게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하고 말 것이고 다른 나라 신처럼 하나님도 앗시리아 앞에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인식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사실과 인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 그것만 전부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과 인식만 가지고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모든 일을 결정합니다. 그렇지만, 사실과 인식이라는 것에다 한 가지를 더해보면, 그것은 진리입니다. 사실과 인식은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하지만 진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진리는 바뀌지 않고 변하지 않습니다. 진리는 잘 보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사실과 인식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진리는 존재하고, 변하지 않고, 이루어집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자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하게 생각하시고 우리를 향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 앞에 있는 사실과 인식 때문에 그 진리가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하나님의 때와 방법으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