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MBTI 성격 유형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저는 비록 10년도 넘은 결과이고 지금은 바뀌었을 수 있기는 하지만 ESTJ입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ESTJ의 특성을 들을 때마다 “어쩌면 그렇게 정확한가?” 감탄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을 거기에만 제한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IMB에서 만든 동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골자는 세대별로 다른 Character를 가지고 있고 소통하는 방식도 다르니까 이에 맞는 소통방식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분들의 분류에 의하면 저는 X세대에 속하지만, 우리 한국식으로 보면 그 유명한 586세대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희한하게도 같은 세대의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공통점도 많고 공감이 많이 갑니다. 좋아하는 유행가도 비슷비슷합니다. 미국의 X세대는 email로 소통하는 것을 제일 편안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email로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MZ 세대라고 부르지만, 미국은 Millennial 세대와 Z세대를 구분합니다. 이 세대는 email조차 귀찮아 하고 시각과 동영상, 그것도 아주 짧은 동영상을 통해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도 자녀가 전화를 잘 받지 않거나 문자를 보내도 답변을 하지 않는 것도 어쩌면 그 세대의 소통방식과 맞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내 중심의 일방적 소통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통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