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에 동영상을 하나 봤습니다. 켄터키 시골 교회인데, 일단 이 교회로 가려면, 자갈 길에, 비포장 도로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화장실도 교회 건물 밖에 있는 간이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교회 건물 안에 설치하려면 배관 설치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 교회의 작년 총 헌금수입은 $5,400이었다고 합니다. 작년 한달 간 금액이 아니라 작년 한해 동안 헌금 전체가 $5,400, 아마 왠만한 교회 일주일 헌금보다 적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도 그 교회에는 그 중에서 얼마를 떼서 선교헌금을 한다고 합니다. “화장실 만들 돈도 없어 간이 화장실을 쓰면서 왠 선교 헌금이냐?”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교회로서 정체성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살아 있는 물고기만이 물을 거슬러 올라간다.” 정말 그렇습니다. 생각 해보면, 죽은 물고기는 물에 쓸려서 내려 갈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내부의 죄 된 성향, 세상 흐름에 따라서 죽은 물고기처럼 휩쓸려 갈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부단하게 자기자신과 싸우고 세상의 흐름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청개구리처럼 튀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올바른 진리의 정도를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세상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이를 실제 삶으로 살아내야만 합니다. 사실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 부단히 먼저 자기자신과 싸워야 할 뿐만 아니라 세상의 거짓 흐름을 거부하려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