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우리 엄경희 집사님께서 예배 참석을 하시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 우리 임승환 목사님께서 은혜롭게 나눠 주신 말씀 동영상을 집사님께 카톡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집사님께서 온라인으로 이미 예배를 드리셨다는 겁니다. 집사님께서 일하는 시간이라 예배를 못 드리셨을 줄 알았는데 같이 드리셨다고 하니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집사님께서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7시에 퇴근하는 데 가는 길에 저희 집에 들러 다음 주일 성경 공부 문제를 받아가고 싶으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사님의 열정에 감격하고 말았습니다.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분들이 전화로 성경에 대해 물어보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우리 교회에서 섬기는 동안 한 번도 우리 교회 집사님들에게는 – 물론 교회에서, 성경 공부 시간에는 여쭤보시고, 제가 답을 해드리고 합니다. – 전화로 질문하신 분들은 안 계셨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중에 드디어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성경 문제를 풀며 성경을 읽으니까 재미있고 좋으시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너무 좋습니다.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자, 그러면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읽어야 하는가? 왜 이렇게 성경 문제를 열심히 풀어야 하는가? 재미 있으려고?” 그것은 하나님 말씀이 우리 삶의 근원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말씀이 그리고 하나님 성품이 우리 삶을 통해서 드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복음을 증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안광문 목사 –